'홍명보호 1기' 마침내 공개된다...'토트넘 뉴페이스' 양민혁 발탁될까? 26일 부임 첫 명단 발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홍명보호가 출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에 “다음 달에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나설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26일 오전 11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팔레스타인, 오만,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와 최종 예선을 치른다. 다음 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를 가진 뒤 10일에 오만과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지난 7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홍 감독은 정면 돌파에 나섰고 코칭 스태프 선임 작업도 마쳤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자국 대표팀을 비롯해 다수의 포르투갈 1부리그 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주앙 아로소 코치가 수석코치겸 전술 코치로 선임됐으며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코치와 분석관을 지낸 티아고 마이아 코치가 전술분석 코치로 합류한다.
또한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 김동진 킷치FC 감독대행,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이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다. 양영민(50)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 코치도 홍 감독을 보좌한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유럽 출장 중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등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유럽파는 큰 틀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사는 ‘고교 특급’ 양민혁(강원FC)의 발탁 여부다. ‘2006년생’ 고등학생 양민혁은 이번 시즌에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민혁은 남다른 드리블 기술과 센스, 골 결정력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8골 5도움으로 K리그를 흔들고 있다. 지난 달에는 토트넘 이적을 확정하면서 ‘예비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양민혁은 올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양민혁과 함께 K리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황문기(강원FC), 이동경(김천상무) 등의 발탁도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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