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디카페인은 맛이 없다? 이젠 옛날 얘기!

KBS 2024. 8. 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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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커피 사랑, 이제 민속문화 수준인가 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커피 특별전을 열 정도가 됐습니다.

이런 커피 사랑, 요즘은 '디카페인' 커피가 유독 뜨겁습니다.

폭풍성장 중인 디카페인,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유튜브 '자이언트펭TV' : "아이스 아메리카노 투샷 준비해주세요. (여기 있습니다.) 투샷 수혈!"]

'밥심'보다 '커피수혈'.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커피 소비는 세계적이죠.

양이 쌓이면 질이 바뀐다고 하죠.

콜라를 마시다 마시다 제로 콜라가 나왔듯, 그냥 커피에 질리니 이젠 '디카페인 커피'입니다.

아메리카노건 라떼건 요즘 디카페인 안되는 경우 별로 없죠.

2017년부터 디카페인을 팔기 시작한 스타벅스는 지난 5월에 누적 1억 잔을 돌파했고, 올해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증가세입니다.

편의점 커피 머신에도 디카페인 메뉴가 생기고 있습니다.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 : "너무 맛있지, 디카페인이야."]

주로 건강을 생각해 디카페인을 찾지만, 맛이 없다면 반짝 하고 말겠죠.

맥주 애호가도 별미로 무알콜 맥주를 마시듯, 디카페인 커피도 개별 제품군으로 자리잡는 추세입니다.

원두를 디카페인으로 바꾸는 데 몇 백원이면 충분하니 진입 장벽도 낮습니다.

커피에서 카페인은 어떻게 없앨까요.

먼저, 생두를 물에 충분히 불립니다.

그리고 이산화탄소 같은 화학물을 높은 압력으로 넣으면, 카페인이 녹아 나온다고 합니다.

방법이 점점 간단해지고 있습니다.

전미커피협회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10% 정도가 디카페인을 즐깁니다.

한국의 커피 수입량 중 디카페인 비중은 3%대, 한참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단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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