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키선수 3명, 뉴질랜드서 교통사고로 사망
[앵커]
한국 스키선수들이 전지 훈련 등을 위해 뉴질랜드에 체류하다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스키협회 측은 이들이 국가대표 후보선수들과 코치라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두 대가 심하게 부서진 채 길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SUV 차량은 앞부분이 찌그러졌고, 또 다른 차량은 지붕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오후,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현지 매체는 사고 차량 중 한 대에 한국의 스키 국가대표팀이 타고 있었으며 사망자 모두 한국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윈터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현지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현지 경찰이 사망자와 부상자들의 신원을 확인중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고가 난 도로는 지난해 4월에도 차량 충돌 사고로 3명이 숨진 곳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대한스키협회는 관련 내용 파악에 나섰습니다.
협회 측은 일단 이들이 국가대표가 아닌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며, 사망자 중 2명이 선수, 1명은 코치라고 밝혔습니다.
또 협회 공식 훈련이 아니어서 정확한 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6월부터 8월까지가 겨울이어서,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지 등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외교부는 사고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현지 공관에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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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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