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배터리 거점' 안성에 세운다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4. 8. 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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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경기 안성에 배터리 연구개발(R&D) 시설을 설립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안성 산업단지에 배터리 R&D 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안성시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에 조성하는 배터리 연구 거점은 현대차그룹 자체 기술력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연구·제작·테스트하기 위한 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안성연구소에서 배터리를 직접 설계하고 테스트용 제품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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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투자, R&D 요람으로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일원화

현대차그룹이 경기 안성에 배터리 연구개발(R&D) 시설을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이 안성에 사업장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은 남양·마북·의왕연구소에 이어 현대차그룹 4대 R&D 거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대비해 배터리 기술을 본격 내재화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안성 산업단지에 배터리 R&D 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안성시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투자 금액은 수천억 원대로, 1차 완공 시점은 2027년께로 예상된다. 안성에 조성하는 배터리 연구 거점은 현대차그룹 자체 기술력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연구·제작·테스트하기 위한 시설이다. 연구소 규모는 의왕연구소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안성연구소에서 배터리를 직접 설계하고 테스트용 제품도 만들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팹리스(설계 전문기업)' 전략 또한 구상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시설 확장을 위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박제완 기자 /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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