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 뉴욕서 달라이 라마와 회동...中 "단호히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현지시간 21일 뉴욕에서 회동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즈라 제야 미국 국무부 인권 담당 차관 겸 티베트 문제 특별조정관과 켈리 라주크 백악관 인권 국장이 이날 뉴욕을 찾아 달라이 라마를 접견했습니다.
또 티베트의 인권 침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과 중국과 달라이 라마의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현지시간 21일 뉴욕에서 회동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즈라 제야 미국 국무부 인권 담당 차관 겸 티베트 문제 특별조정관과 켈리 라주크 백악관 인권 국장이 이날 뉴욕을 찾아 달라이 라마를 접견했습니다.
제야 특별조정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건강을 기원하고 티베트인들의 인권을 증진하고 독특한 역사적, 언어적, 문화적, 종교적 유산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지지하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티베트의 인권 침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과 중국과 달라이 라마의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미국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어떤 나라도 달라이 라마 방문을 허용하는 것과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의 티베트 특별조정관 임명은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으로 중국 측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1959년 중국의 통치에 반대하는 봉기를 일으켰다가 실패하자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끌어왔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