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교통사고로 한국 스키 선수단 3명 사망·1명 중태…대한스키협회 "사고 파악 중"

김건일 기자 2024. 8. 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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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사고로 한국인 세 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5분께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한국 스키 선수단이 탄 승합차가 마주 오던 4륜구동 자동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승합차에는 전지훈련 및 대회 참석차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있던 한국인 스키 선수들과 코치 등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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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헤럴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질랜드에서 사고로 한국인 세 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5분께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한국 스키 선수단이 탄 승합차가 마주 오던 4륜구동 자동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승합차에는 전지훈련 및 대회 참석차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있던 한국인 스키 선수들과 코치 등이 타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한국인 3명이 숨지고 또 다른 한국인 1명과 4륜구동 자동차를 몰던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쳤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국인 1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협회 차원에서 파견한 훈련이 아니다 보니 정확한 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들은 23일 개막하는 윈터 게임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알파인 스키 선수단은 이번 주말부터 외국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훈련 및 대회 참가를 준비하다가 사고를 당한 일행은 협회 공식 선수단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윈터게임은 격년제로 열리는 동계 종합 스포츠 대회로 스키, 컬링,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의 경기가 열린다.

올해 뉴질랜드 윈터게임 대회 조직위원회는 뉴질랜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이 이번 대회에 등록했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이번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지 매체에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단계라서 우리가 이 사고에 대해 알려줄 정보는 없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을 입으신 분은 쾌유하길 바란다"라며 "사고를 당한 가족, 친지분들께도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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