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홀릭···이태곤 “남자한테 문자 처음”
장정윤 기자 2024. 8. 22. 18:02
배우 이태곤이 펜싱선수 오상욱에게 푹 빠졌다.
21일 이태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킹태곤’에 콘텐츠 회의 겸 회식 영상을 올렸다.
평소 낚시광으로 알려진 이태곤은 “낚시는 남을 이기려고 하면 안 된다. 내가 즐겨야 한다. (어차피)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다 자기 (너무 잘하는) 위가 있다. 뭘 잡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과정을 본다”며 소신을 전했다.
또 “낚시를 처음 하는 사람이 큰 거 잡을 때가 있지 않나. 그럼 그 사람이 낚시를 잘하는 거냐. 그게 아니지 않나. 경험과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를 본다. (노력 끝에) 잡아내면 박수를 쳐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제작진이 ‘낚시를 스포츠 정신으로 접근하는 거 같다’고 하자, 이태곤은 ‘그렇다. 낚시는 스포츠다’라며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태곤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언급했다. 그는 “(스포츠 정신이) 최고다. (경기 끝나고) 상욱이한테 문자 보냈다. ‘너는 진짜 멋있더라’라고 했다. 남자한테 ‘멋있더라’ 문자 보낸 게 처음이었다. 보면서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또 오상욱이 결승전 당시 넘어진 상대 선수를 찌르지 않고 손을 내민 것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이태곤은 “멋있지 않나. 거기서 프랑스 관중들도 박수치지 않았나. 멋있다고”며 “(오상욱이) 한번 뵙고 싶다고 답장했더라”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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