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개도국·근로자까지 '트리플 윈'···산업인재 양성 아세안으로 넓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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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 무상 원조를 전담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개발도상국 산업 인력 양성이 개도국과 한국 모두에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는 점을 간파하고 '개도국 산업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시그니처 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문상원(사진) KOICA 사업전략기획실장은 2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개도국·근로자 모두에게 좋은 '삼중 이득(Triple Win)'을 달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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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도국 깨우는 산업인력 양성
■문상원 KOICA 사업전략기획실장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 무상 원조를 전담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개발도상국 산업 인력 양성이 개도국과 한국 모두에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는 점을 간파하고 ‘개도국 산업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시그니처 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문상원(사진) KOICA 사업전략기획실장은 2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개도국·근로자 모두에게 좋은 ‘삼중 이득(Triple Win)’을 달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KOICA가 개도국 내 기술 학교 설립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면 일단 현지 근로자는 개인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고 직업 선택의 폭도 넓어지며 임금도 올라가게 된다.
개도국 자체도 숙련·전문 인력이 많아지는 장점이 있다. 또 숙련 인력을 한국으로 파견하면 이 근로자가 번 돈을 고국으로 보내 국부를 늘릴 수 있다. 한국 역시 개도국의 숙련 인력을 받아들임으로써 업무 강도가 높은 주요 산업 현장에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문 실장은 “개도국은 자본·노동·기술력 등이 증가해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고 한국도 개도국과 숙련·전문 분야 인적 교류가 늘어나며 외교 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을 고안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문 실장은 “한국과 KOICA의 역사적 배경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KOICA의 전신은 ‘해외개발공사’로 광부와 간호사를 독일에 파견했던 기관이다. 해외로 인력을 파견해 국부를 창출했던 한국이 이제는 거꾸로 개도국 인력을 양성해 국내로 유치하고 개도국 경제도 돕고 있는 것이다. 문 실장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KOICA의 역사를 담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기획 단계로 본격적으로 가동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문 실장은 “베트남 박장성의 한·베기술대 등에서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며 “베트남·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 등 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이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KOICA는 효과를 검증한 후 다른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 등 주요 협력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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