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父 서세원 빈소서 오열...숭구리당당 춤춘 김정렬에 감동”

김현덕 2024. 8. 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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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동주가 부친인 故 서세원의 장례식에 와준 조문객들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서동주는 "작년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보통 다른 사람이 인생에서 하나씩 하나씩 겪을 일을 몰아서 겪다 보니까 이번에는 내가 아무리 회복력이 좋은 사람이어도 우울할 것 같다, 못 일어나는 건 아닐까 하고 스스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잘 버티는 스타일이라 그래도 잘 지나간 거 같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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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라디오스타’. 사진|MBC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부친인 故 서세원의 장례식에 와준 조문객들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서동주는 “작년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해외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고 제 입장에서는 의문사였다. 그리고 그때 제가 키우던 열여섯살짜리 강아지도 아버지 발인하는 날 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달아서 강아지 장례식을 치렀다. 또 어머니도 암투병하시고, 미국 집도 똥값이 됐었고 너무너무 힘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서동주는 “보통 다른 사람이 인생에서 하나씩 하나씩 겪을 일을 몰아서 겪다 보니까 이번에는 내가 아무리 회복력이 좋은 사람이어도 우울할 것 같다, 못 일어나는 건 아닐까 하고 스스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잘 버티는 스타일이라 그래도 잘 지나간 거 같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했던 게 있다. 아버지 빈소에 사람들이 많이 와주셨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때 김정렬 선배님이 영정 앞에서 숭구리당당 추셨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동주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악플도 달리고 그랬다. 그때 김정렬 선배님이 춤추셨을 때 웃긴 게 아니고 저는 오열했다. 고차원적인 예술 같은 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서 춤을 췄을 때 거기서 오는 감동이 현장에서는 굉장했다. 다 같이 울었다. 당시엔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했는데 악플이 달려 속상했다”고 설명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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