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전환형 매입임대 5만 가구 공급···'HUG 든든전세' 확대
임보라 앵커>
국토교통부가 8.8 대책에 따라 내년까지 공급될 11만 가구 이상의 신축매입임대 주택 중 최소 5만 가구를 분양전환형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주택도시 보증공사가 경매로 낙찰받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의 물량을 늘릴 예정인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민간 건설업자가 분양하기 위해서 지은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을 공공이 사들여 일반에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신축매입임대주택.
정부는 지난 8일 내놓은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내년까지 2만1천 가구+α를 추가로 더 사들여 총 11만 가구 이상의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물량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공급되는데, 올해에만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를 위한 월세 형은 1만3천6백 가구, 전세형인 든든전세 주택은 약 3천 4백여 가구가 추가로 늘어납니다.
특히 입주자가 최소 6년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도 새롭게 공급할 방침입니다.
녹취> 이기봉 /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
"주택 착공 시점에 위치와 평면도, 예상 임대료 등의 사전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착공 이후 품질 검사를 마친 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조기 모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분양전환 자격을 비롯해 입주자격 등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11월 든든 전세 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시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로 낙찰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세로 공급하는 'HUG 든든전세주택'의 공급물량이 2년간 1만6천 가구로 늘어나고, 기존 경매 낙찰 방식과 별도로 경매 전 집주인과의 협의매입 유형이 새로 신설됩니다.
기존의 HUG 든든전세는 대위변제에서 경매낙찰까지 1년 넘게 걸려 공급물량 확대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 집주인 대상 주택 매입신청을 다음 달 6일부터 받고, 내년까지 6천 가구를 추가로 매입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임차인은 기존의 든든전세와 마찬가지로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대 8년 동안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우려 없이 거주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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