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5강 경쟁 비상 걸렸다, 붙박이 중견수 최지훈 부상 이탈…복귀 시점 불투명

최민우 기자 2024. 8. 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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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경쟁 중인 SSG 랜더스에 비상이 걸렸다.

SS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최지훈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SSG 관계자는 "최지훈이 어제 주루 플레이를 하던 중 왼쪽 대퇴직근 부상을 당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통증이 잦아들지 않았다. 병원 검진 결과 대퇴직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최지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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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5강 경쟁 중인 SSG 랜더스에 비상이 걸렸다.

SS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최지훈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전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탓이다. SSG 관계자는 “최지훈이 어제 주루 플레이를 하던 중 왼쪽 대퇴직근 부상을 당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통증이 잦아들지 않았다. 병원 검진 결과 대퇴직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최지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최지훈은 21일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갈 때까지 그라운드에 있었다. 9회초 최지훈은 2사 1루 상황에서 최동환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추신수의 중전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때 최지훈은 허벅지에 통증을 감지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는 판단했던 최지훈은 9회말 수비까지 소화했다.

붙박이 중견수를 잃은 SSG다. 뿐만 아니라 최지훈은 공격에서 1번 타자 역할을 맡아 왔다. 공수에서 큰 역할을 해온 최지훈이 이탈하면서, 이숭용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22일 경기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 9회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체크했는데, 당시에는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병원 검진을 해보니 부상 소견이 나왔다.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한 후 재검진을 해볼 예정이다”며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최지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 최지훈 ⓒ곽혜미 기자

정확한 복귀 시점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2주 후 다시 검사를 받은 뒤 복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최지훈의 장기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SSG는 거듭 큰 부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의 부상이 심각한 건 아니다. 부상 정도가 심했다면, 어제 경기에서도 뛰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SSG는 최지훈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5강 경쟁 중인 SSG가 리드오프 겸 주전 중견수 이탈이라는 큰 산을 만났다. 일단 22일 경기에는 최상민이 중견수로 투입된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의 대안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오늘은 최상민이 나간다. 이후에는 중견수로 누구를 기용할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지훈은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21일 기준 115경기에 출장했고, LG 트윈스 박해민과 함께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수비 이닝은 968⅔이닝으로 역시 1위다. 쉼 없이 달려온 최지훈. 그동안 선수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 감독도 꺾을 수 없을 정도였다.

▲ 최지훈 ⓒ곽혜미 기자

이숭용 감독은 “나는 선수의 컨디션과 관련된 건 트레이너 파트에 권한을 줬다. 프로야구 선수는 누구나 경기에 나가기 위해 몸을 만든다.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열정이 있기 때문에 지금 선수들이 상대와 싸울 수 있는 거다. 몸 관리도 선수에게 맞기는 게 맞다. 강제로 못 나가게 할 수 없지 않나. 최지훈도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나는 그런 태도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지훈이 이탈한 가운데, SSG는 추신수(지명타자)-김성현(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하재훈(우익수)-최상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송영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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