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SaaS 기업 거듭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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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성장하는 전 세계 EDI(전자데이터교환) 플랫폼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자 합니다."
SAP는 전 세계 ERP 시장을 장악한 선두기업으로, 국내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90% 이상이 SAP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 대표는 "기존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억원의 비용을 들여 해외 EDI 솔루션을 구입해 온프레미스로 구축해왔다"며 "자사 EDI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이어서 중소기업도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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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코스닥 상장 청사진을 이같이 밝혔다. 인스피언은 2009년 설립된 굴지의 정보기술(IT)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지금까지 회사의 성장을 견인한 커다란 축은 거대조직애플리케이션통합(EAI) 컨설팅이다. 기업이 SAP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도입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외부 시스템도 통합해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SAP는 전 세계 ERP 시장을 장악한 선두기업으로, 국내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90% 이상이 SAP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다른 주요 사업 축은 SAP 보안 솔루션이다. 기업들이 강화된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SAP 솔루션 내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분리보관하고 접속기록을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만 회사는 SAP 솔루션에 국한된 사업 범위를 다각화하기 위해 EDI SaaS 시장에 진출했다. EDI는 기업끼리 비즈니스 문서를 전산상으로 교환할 때 사용되는 표준을 가리킨다. 신규로 거래선을 확보하려면 거래하고자 하는 기업이 사용하는 표준을 맞춰야 한다. 최 대표는 “기존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억원의 비용을 들여 해외 EDI 솔루션을 구입해 온프레미스로 구축해왔다”며 “자사 EDI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이어서 중소기업도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 가능하다”고 전했다.
인스피언은 공모 자금을 EDI SaaS 국내외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과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기존에 벌어들이는 현금으로도 해외 진출이 가능하지만 더 빠른 속도로 현지 파트너를 구하고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금까진 회사의 성장을 위해 배당을 진행하진 못했지만 주주환원 강화 분위기에 발맞춰 향후 배당 지급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인스피언은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이 25%를 웃돈다. 최 대표는 “본래 SI(시스템통합)로 불리는 IT컨설팅 사업은 높은 인건비 탓에 이익률이 높지 않다”며 “고객사 비상주 컨설팅을 통해 이익률을 기존 10%대에서 20%대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SaaS 부문 역시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면 규모의 경제로 이익률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스피언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25만주를 100% 신주 발행으로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8000~1만원으로, 상단 기준 총 공모금액은 225억원이다.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다음, 같은 달 19~2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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