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좀 빼주세요” 요구에…대뜸 트렁크서 ‘도끼’ 꺼내 든 상대 차주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8. 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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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로를 막은 차주에게 차량을 옮겨달라고 부탁했다가 흉기 위협을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화물차를 모는 제보자 A씨는 일방통행로에서 우회전하던 중 길을 가로막은 차량을 마주해 차주에게 "죄송한데 조금만 빼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A씨는 차에서 내려 상대방 차량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차주는 A씨를 향해 욕설하더니 갑자기 차량 트렁크에서 '도끼'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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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이동해달라고 부탁하자 도끼를 꺼내든 남성 [사진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일방통행로를 막은 차주에게 차량을 옮겨달라고 부탁했다가 흉기 위협을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화물차를 모는 제보자 A씨는 일방통행로에서 우회전하던 중 길을 가로막은 차량을 마주해 차주에게 “죄송한데 조금만 빼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상대 차량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차에서 내려 상대방 차량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차주는 A씨를 향해 욕설하더니 갑자기 차량 트렁크에서 ‘도끼’를 꺼내 들었다. 다행히 차주보다 힘이 셌던 제보자는 차주를 제압하고 도끼를 빼앗았다.

차량을 이동해달라고 부탁하자 도끼를 꺼내든 남성[영상 = JTBC 사건반장 갈무리]
A씨는 “잠시 후 차주 가족이 달려 나와 ”아픈 사람이다. 젊은 사람이 이해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제보자의 경찰 신고 후 주변 사람들이 몰려들자 제보자에게서 도끼를 뺏으려 달려들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이들이 경찰에 ”남성(A씨)이 도끼를 우리에게 휘둘렀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에서 쌍방폭행은 인정되지 않았고, 가해 차주는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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