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파이낸스센터, 24년 만에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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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시장 큰손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빌딩 매각에 나선다.
이후 인근 오피스인 더 익스체인지 서울, 프리미어플레이스, NIA빌딩 등을 인수하며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초 더 익스체인지 서울(연면적 2만9481.7㎡)을 시장에 매물로 내놨으며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 컨소시엄이 더 익스체인지 서울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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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조5000억원 달할 듯
국내 부동산시장 큰손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빌딩 매각에 나선다. 건물을 인수한 지 약 24년 만이다. 자산가치가 1조5000억원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매각 차익만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IC는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해 최근 부동산 컨설팅사,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SFC는 GIC가 2000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인수한 건물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였던 당시 GIC는 3500억원에 SFC를 사들였다. 이후 인근 오피스인 더 익스체인지 서울, 프리미어플레이스, NIA빌딩 등을 인수하며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SFC는 서울 핵심 업무권역(CBD)의 트로피에셋(상징성 있는 자산)으로 꼽힌다. 지하 8층~지상 30층 연면적 11만9646㎡ 규모 초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인접한 점을 감안해 예상 매각가는 3.3㎡당 3000만원 후반~4000만원 초반일 것으로 업계는 예측했다. 연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조원 규모 빅딜로 꼽히는 삼성화재 본사사옥 '더 에셋 강남', DL그룹 본사사옥 '디타워 돈의문' 등이 흥행에 성공한 만큼 SFC 매각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IC가 성공적으로 엑시트(자금회수)하면 1조1000억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GIC는 앞서 보유하고 있던 CBD 오피스 우량 매물을 매각하며 엑시트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초 더 익스체인지 서울(연면적 2만9481.7㎡)을 시장에 매물로 내놨으며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 컨소시엄이 더 익스체인지 서울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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