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민재 든든 … 환상 호흡 선보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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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와 공격을 책임지는 김민재·황희찬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는 한 선수가 있다.
한국에 온 게 처음이라고 밝힌 라이머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열정적인 한국 팬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프리시즌 기간에 이렇게 많은 에너지를 받은 건 처음이다. 김민재가 사준 맛있는 한식도 먹고 한국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라이머는 김민재와 입단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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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민재와 함께 입단해
분데스리가·UCL 우승 정조준
황희찬과도 한 팀서 활약 경험
바이에른 뮌헨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와 공격을 책임지는 김민재·황희찬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는 한 선수가 있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중원의 지배자로 불리는 콘라트 라이머(사진)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라이머는 최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방한했다.
한국에 온 게 처음이라고 밝힌 라이머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열정적인 한국 팬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프리시즌 기간에 이렇게 많은 에너지를 받은 건 처음이다. 김민재가 사준 맛있는 한식도 먹고 한국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라이머는 김민재와 입단 동기다. 그에게 김민재는 어떤 선수인가라는 질문을 하자 "상대 공격수에게 공포를 선사하는 괴물 수비수"라고 답했다. 라이머는 "미드필더로 출전할 때 김민재 앞에서 경기를 하는데 엄청나게 든든하다"며 "공을 잘 다루면서 빠르고 힘까지 좋은 김민재는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두 번째 시즌인 만큼 "함께 경기장을 누비게 된다면 최고 호흡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라이머는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RB 라이프치히에서 함께 활약했던 황희찬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실력과 인성 모두 훌륭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잘하고 있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성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황희찬과 언젠가 꼭 한 팀에서 다시 만나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가 24일(한국시간)부터 2024~2025시즌 일정에 들어가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첫 경기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볼프스부르크전으로 예정돼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지난 시즌 아쉽게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만큼 이번 시즌 우승의 감격을 맛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라이머는 "지난 시즌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부임한 뱅상 콩파니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라이머는 "새로운 감독과 훈련하면서 우리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콩파니 감독의 축구 철학이 확실하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된다. 선수들은 감독의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수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동료들과 하나로 똘똘 뭉쳐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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