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 또 열대야…서울, ‘최다 기록’ 세울 듯

2024. 8. 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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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에도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겪겠다.

서울은 열대야가 나타날 경우 올해 열대야일이 총 36일로 늘어나 근대적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열대야를 가장 많이 겪은 해가 된다.

이날 서울에 열대야가 나타나면 총 열대야일수는 1994년과 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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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는 지난 18일 해수욕장 폐장한 후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피서객이 이어지자 22일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위한 새벽 청소를 계속하고 있다. 기사와 사진은 직접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22일 밤에도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겪겠다. 서울은 열대야가 나타날 경우 올해 열대야일이 총 36일로 늘어나 근대적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열대야를 가장 많이 겪은 해가 된다.

이날 서울에 열대야가 나타나면 총 열대야일수는 1994년과 같아진다. 다만 기상기록은 최근 기록을 상위에 놓는 것이 원칙이다.

금요일인 23일도 전국적으로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6도와 32도, 인천 27도와 31도, 대전·광주 25도와 32도, 대구 26도와 35도, 울산 25도와 34도, 부산 27도와 33도다.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22일 곳곳에 비가 내렸고, 수도권·강원 내륙과 산지·충청 내륙·전남 동부·영남 등은 23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기도 하겠다.

23일까지 더 내릴 비의 양은 5~40㎜(제주는 5~10㎜, 강원 동해안은 5㎜ 미만) 정도로 예상된다. 비구름대 폭이 좁은 데다가 속도까지 빨라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상태가 24일까지 지속된다. 밀물 때 해수면 높이가 더 높아지면서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제주 해안과 남해안의 경우 너울이 유입돼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높은 물결도 밀려오니 더 조심해야 한다.

서해 먼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제주 앞바다·제주 남쪽 안쪽 먼바다에 22일 밤까지,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남해 동부 먼바다·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 23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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