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또 한 명이 떠났다, 저무는 獨 ‘황금 세대’…“쉽지 않은 결정, 15년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니 크로스(34·은퇴)와 일카이 귄도안(33·바르셀로나), 토마스 뮐러(34)에 이어 이번엔 마누엘 노이어(38·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와 귄도안, 뮐러 그리고 노이어까지 잇달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면서 2010년대 초중반 전차군단을 이끌었던 '황금 세대'도 저물어 가는 모양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니 크로스(34·은퇴)와 일카이 귄도안(33·바르셀로나), 토마스 뮐러(34)에 이어 이번엔 마누엘 노이어(38·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9년 6월 A매치를 데뷔한 지 약 15년 만이다. 노이어는 “15년 동안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노이어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애하는 팬 여러분, 저의 국가대표 경력은 오늘부로 끝난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제가 이 결정을 쉽게 내린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아실 것”이라며 “가족, 동료들과 긴 대화를 나눈 끝에 이제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할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을 내렸다”고 대표팀 은퇴를 알렸다.
그러면서 “오늘을 돌아보면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특히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계 챔피언이 되면서 큰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또 지난 7년 동안 국가대표 주장으로 뛰었다. 정말 큰 영광이었다”며 “지금까지 함께 한 스태프분들,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를 지지해 주신 사랑하는 팬분에게도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노이어는 지난 2009년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 A매치 평가전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을 펼치면서 입지를 늘려가더니 그해 11월부터 주전 수문장으로 낙점됐다. 이 기간에 노이어는 수많은 메이저대회에 참가해 활약했다. 남아공에서 개최된 2010 월드컵부터 시작해 가장 최근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24까지 참가했다.
특히 브라질에서 열렸던 2014 월드컵에서 노이어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출전해 놀라운 선방쇼를 선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7경기 동안 그는 4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포르투갈과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강호들을 만났던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수치다. 지난 2014년 9월부턴 주장으로 임명돼 선수들을 이끌기도 했다.
크로스와 귄도안, 뮐러 그리고 노이어까지 잇달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면서 2010년대 초중반 전차군단을 이끌었던 ‘황금 세대’도 저물어 가는 모양새다. 이들과 함께 ‘황금 세대’를 이끌었던 선수 가운데 아직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건 마츠 후멜스(35·무소속), 마티아스 긴터(30·프라이부르크), 율리안 드락슬러(30·알아흘리) 정도뿐이다.
한편 노이어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동안 만년 2인자로 설움을 떨쳤던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2·바르셀로나)이 본격적으로 주전 수문장으로 낙점될 전망이다. 노이어 못지않게 뛰어난 선방 능력과 발밑 능력을 보유해 세계적인 골키퍼로 평가받는 슈테겐이지만, 노이어에게 밀려 지금까지 A매치 40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GOAL 알라이얀] 의미심장한 발언 남긴 이강인…“대표팀 더 발전하려면 앞으로 정말 많이 바뀌어
- 'PSG행 임박' 이강인, 다른 가능한 행선지는 어디였나? | Goal.com 한국어
- 축구 선수가 의심될 정도... 눈부신 외모로 시선 강탈 | Goal.com 한국어
- 슈퍼카 수집가 손흥민, 그의 차고에는 어떤 차들이? | Goal.com 한국어
- [영상] 황희찬,세계 최고 선수로 '옛 동료' 뽑았다 | Goal.com 한국어
- 레알에 홀란드 오면...벤제마는 메시와 함께?
- EPL 55위+울브스 10월 선수'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
- 포그바는 최악으로...10주 OUT 가능성
- ‘K리그1으로’ 김천상무 창단 첫 시즌 숫자로 돌아보기
- 반 더 비크 왜 안 쓰지' 맨유 선수단도 갸우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