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빈 “14살 연하 문상민, 나이 속였나 싶어”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배우 신현빈이 극 중 ‘연하 남친’인 문상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22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문상민·신현빈·박소진·윤박, 그리고 연출을 맡은 서민정 감독이 함께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연하 재벌남 주원과 헤어지려는 극 현실주의 능력녀 윤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신현빈의 로맨스 코미디 데뷔작이다. 신현빈은 극 현실주의 AL카드 마케팅팀장 ‘하윤서’로 분한다. 극 중 윤서는 연하 남친 주원(문상민)이 재벌 3세임을 알게 된 후 그의 모친에게 돈 봉투를 받고 헤어짐을 택한다.
신현빈은 “윤서는 신데렐라가 될 기회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사람이다. 주어진 상황과 현실에 대해 직시를 잘한다. 본인에게 과분한 상황을 거부한다. 그래서 신데렐라가 될 기회도 거절하는 ‘극 현실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신현빈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신데렐라를 표현하고자 했다. 신현빈은 “윤서는 자신이 신데렐라이길 거부하지 않나. 재벌인 주원이로 인해 겪게 될 어려운 상황들을 거절하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너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게 두려울 때가 있지 않나. 윤서의 마음이 그렇다”며 “현실 앞에서 주원이와 이별하지만, 다시 주원이에게 흔들린다. 드라마 끝에서 윤서가 어떤 선택을 할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유연석 ‘재벌 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정우성 등 연상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신현빈은 ‘첫 연하남친’인 문상민에 대해 “연하라서는 아니고 문상민만의 특징이 있더라. 촬영 중에 ‘혹시 나이를 속였냐’고 묻기도 했다. 다양한 취향을 가졌고 솔직하고 편한 사람이다. 14살 연하지만 나이 차이를 잘 못 느꼈다”고 말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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