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SSG 대형 악재, 최지훈 허벅지 부상 이탈..이숭용 감독 “2주 후 다시 검사”

안형준 2024. 8. 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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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이숭용 감독은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마음이 무겁다. 최지훈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 주루까지도 팀에 이바지하는 것이 크고 경기에 대한 열정도 큰 선수였다. 어제 연패를 끊고 좋은 분위기가 됐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할지 잘 구상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 지끔까지 최선을 다해줬는데 마음이 무겁긴 하지만 여기 있는 선수들을 믿고 또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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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SSG가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는 8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3차전 경기를 갖는다.

SSG는 이날 최지훈을 1군에서 말소하고 정현승을 등록했다. 최지훈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지훈은 전날 경기 9회 주루 도중 허벅지에 불편을 느꼈다. 하지만 큰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해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트레이닝 파트로부터 처치를 받았지만 이날 아침에도 통증이 이어졌고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검진 결과 왼쪽 대퇴직근 손상 판정을 받았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은 2주 동안 휴식을 취하고 2주 후 다시 검사를 해볼 것이다"고 밝혔다.

대형 악재다. 현재 아슬아슬하게 5위를 지키고 있는 SSG는 5강 사수를 위해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시즌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승부처인 셈. 이런 중요한 시기에 리드오프이자 주전 중견수로 팀의 핵심 중 한 명인 최지훈이 2주 이상 이탈하게 됐다.

이숭용 감독은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마음이 무겁다. 최지훈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 주루까지도 팀에 이바지하는 것이 크고 경기에 대한 열정도 큰 선수였다. 어제 연패를 끊고 좋은 분위기가 됐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할지 잘 구상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의 주전 중견수였던 최지훈이 이탈한 만큼 수비 공백을 채우는 것이 급선무. 이숭용 감독은 "다양하게 고민을 해봐야 한다. 오늘은 최상민과 하재훈을 기용한다. 중견수 자원을 찾아야하는데 일단 정현승을 올렸다. 중견수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 지끔까지 최선을 다해줬는데 마음이 무겁긴 하지만 여기 있는 선수들을 믿고 또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4연패를 끊는 과정에서 이숭용 감독은 노경은을 8회에 기용했다. 20일 경기에서 1점차로 리드한 8회 등판해 LG 상위타선인 홍창기-신민재-오스틴을 상대로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노경은은 전날 경기에서도 2점차 8회에 올라와 홍창기-신민재-오스틴 타순을 상대했다. 노경은은 오스틴에게 또 적시타를 내줘 1실점했지만 동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았고 홀드를 챙겼다.

이숭용 감독은 "그런 상황이 오면 또 쓸 것이라고 했고 그런 상황이 왔기에 기용을 했다. 경은이가 이겨내야 우리 팀이 더 강해진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다 보고있는 만큼 상대를 어떻게든 제압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냥 또 내보냈다"고 말했다. 노경은에 대한 믿음과 피하지 않겠다는 '뚝심'이었던 셈이다.

이숭용 감독은 "물론 경은이가 깔끔하게 막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본인이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경기를 이겼고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다 보고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주는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 그런 경기를 선수들이 이겨내며 강해지고 신뢰도 쌓이고 팀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제와 같은 상황에 노경은을 기용하는 것에는 전혀 망설임이 없다"고 굳은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SSG는 이날 추신수(DH)-김성현(2B)-최정(3B)-에레디아(LF)-오태곤(1B)-박성한(SS)-이지영(C)-하재훈(RF)-최상민(CF)의 라인업을 가동한다.(사진=이숭용/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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