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와 연습 경기' SK, 후반전 압도하며 완파... 시즌 준비 '척척'

김우석 2024. 8. 22. 17: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가 백업 기량 향상을 키워드로 실시 중인 8월 대학 연습 경기를 또 한번 지나쳤다. 

 

서울 SK는 22일 양지 연습체육관에 동국대를 불러들여 연습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97-68, SK 대승이었다. 

 

김선형과 안영준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가운데,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 업그레이드를 키워드로 한 경기를 지나쳤다. 

 

게임 전 전희철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백업을 키우는 비 시즌을 갖지 못했다. 대학 팀과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올 해는 다르다. 8월까지 대학 팀과 경기를 통해 예비 전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오늘도 다르지 않다. 스쿼드를 나눠 10분 정도를 기준으로 돌릴 생각이다. 백업 선수들이 8월 연습 경기를 통해 올라서야 한다. 다음 달에는 다시 주력 멤버들 시간을 늘려야 한다. 25분 정도를 꾸준히 기용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SK는 김선형, 안영준, 장문호, 선상혁 등이 선발로 나섰다. 동국대는 백승엽, 임정현, 김명진, 이대균 등이 선발로 나섰다.

초반은 접전이었다. 동국대는 3점포를 앞세워 점수를 만들었고, SK는 속공과 돌파 등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4분이 지날 때 10-10 동점을 이뤘다. 이후 동국대가 한 차례 앞섰다.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3점슛으로 15-10으로 달아났다. 중반을 넘엇 점수를 주고 받았다. 3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14-17로 좁혀갔다.

SK가 한 차례 동점을 만들었고, 동국대가 다시 백승협 3점 등으로 22-17로 앞섰다. SK는 바로 안영준 3점으로 응수하며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종반은 SK 흐름. 최부경 돌파와 김선형, 안영준 3점이 연거푸 터졌다. 28-22, 6점을 앞섰다. 동국대는 공격에서 나타난 집중력 부재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종료 직전 김명진 버저비터가 림을 갈랐다. 1쿼터는 난타전 끝에 28-28, 동점으로 막을 내렸다.

2쿼터, SK가 효과적인 공격 속에 한 발짝 앞서갔다. 선상혁, 장문호가 골밑에서 힘을 내며 39-33으로 앞섰다. 동국대는 2분이 지나면서 공격이 멈춰섰고, 골밑 수비에 아쉬움이 발생하며 6점차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4분이 지날 때 SK가 커트 인으로 40점 고지를 넘어섰고, 동국대는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는 동국대 추격이 눈에 띄었다. 수비를 조인 동국대는 임정현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42-43으로 좁혀갔다. SK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SK가 바로 달아났다. 48-42, 6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김선형, 안영준, 최부경이 투입된 SK가 어렵지 않게 달아났다.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빠른 트랜지션이 연거푸 속공으로 연결되며 55-44, 11점을 앞섰다. 2분에 다다를 때 였다. 동국대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동국대가 추격하려 했고, SK는 달아났다. 3분 20초가 지날 때 여전히 SK가 10점+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SK가 안영준, 김선형을 중심으로 더욱 점수차를 넓혀갔다. 두 선수는 번갈아 득점에 성공했고, SK는 3분 여를 남겨두고 68-51, 17점을 앞섰다. 동국대 좀처럼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고, 트랜지션 마저 흔들리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동국대가 김명진을 앞세워 추격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57-68로 좁혀갔다.

4쿼터, SK가 한껏 달아났다. 동국대는 SK 압박에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SK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 5분이 지날 때 88-59, 29점을 앞섰다. 동국대 작전타임 후 반격을 가했다. 23점차로 줄여갔다. 3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장문호 턴 어라운드 점퍼로 90점 고지를 밟았다. 승부가 완전히 기우는 순간이었다.

큰 변화는 없었다. SK가 대승으로 경기를 정리했다. 동국대는 다가올 대학리그를 위한 또 한번의 순간을 지나쳤다.

사진 = 김우석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