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조 잔디는 너무 뜨겁다…두산-삼성전 폭염 취소, 시즌 4번째[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8. 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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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하고 있지 않다. 포항 | 김하진 기자



포항 구장에서 50도를 넘긴 온도계. 포항 | 김하진 기자



22일 포항구장에서 열릴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포항구장의 잔디 온도가 50도에 육박했고 두산, 삼성 선수들도 그라운드 훈련을 자제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훈련했다가는 다 쓰러질 것 같아서 실내 훈련밖에 못 했다”라고 했다.

포항구장의 잔디는 인조잔디다. 천연 잔디보다 훨씬 더 온도가 빨리 올라간다.

결국 이날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취소가 됐다.

지난 8월2일 울산 LG-롯데전, 8월4일 울산 LG-롯데전과 잠실 키움-두산전이 폭염으로 취소된 바 있다. 폭염 취소는 올시즌 4번째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9월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포항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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