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파업 여파…"현금유동성 부족" 협력사 경영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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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들이 파업 여파로 경영난을 호소하며 신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한국GM 협력사 모임인 협신회는 22일 한국GM 노조원들을 향해 호소문을 내고 "한국GM의 파업으로 인해 협력업체의 매출이 급감하고 그 손실은 고스란히 심각한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7월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인해 한국GM 협력업체들은 직원들의 급여와 회사의 최소한의 경영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러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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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들이 파업 여파로 경영난을 호소하며 신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한국GM 협력사 모임인 협신회는 22일 한국GM 노조원들을 향해 호소문을 내고 "한국GM의 파업으로 인해 협력업체의 매출이 급감하고 그 손실은 고스란히 심각한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7월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인해 한국GM 협력업체들은 직원들의 급여와 회사의 최소한의 경영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러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런데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담보 여력도 없는 데다가 설령 구한다 해도 높은 이자가 가슴을 또 한번 철렁하게 하고 있다"며 "매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현금 유동성 부족의 요인들이 우리를 지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동차가 부품이 하나라도 없으면 생산이 중단되는 구조로 되어 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현금 유동성부족으로 한두 협력업체가 무너지면 공급이 중단될 것이고 그로 인해 한국지엠 협력업체 모두가 현금 유동성 부족에 직면해 한국GM 부품 공급 생태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3일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일시금 1300만원(타결 일시금 350만원, 성과금 700만원, 격려금 250만원) 지급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같은달 25~26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노사는 지난 16일 한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사측에 추가적인 대안을 마련해달고 요구한 상태다.
파업 여파로 한국GM의 지난달 생산량은 1만9885대로 전년 동기보다 52.6% 급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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