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대 래커칠 각오하라"···신축 아파트에 적힌 '붉은 낙서', 무슨 일?

박경훈 기자 2024. 8. 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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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100세대 락카칠 할 것", "가고하라(각오하라)" 등의 경고와 욕설이 적힌 낙서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한 아파트의 내부 곳곳에서 붉은색의 래커로 쓴 낙서가 지난 21일 현장 근로자에 의해 발견됐다.

건설사는 등록된 차량 외 출입 및 주차를 금지하고 있는 건설 현장 안에 주차했다가 부정주차 금지 스티커를 발급 받은 차주일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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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21일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내부에 래커로 낙서가 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100세대 락카칠 할 것”, "가고하라(각오하라)" 등의 경고와 욕설이 적힌 낙서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한 아파트의 내부 곳곳에서 붉은색의 래커로 쓴 낙서가 지난 21일 현장 근로자에 의해 발견됐다.

현재까지 낙서가 된 집은 1세대로 확인됐다. 낙서 문구의 문법이 정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적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아파트 건설사는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건설사는 등록된 차량 외 출입 및 주차를 금지하고 있는 건설 현장 안에 주차했다가 부정주차 금지 스티커를 발급 받은 차주일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건설사는 해당 세대의 망가진 부분은 철거하고 전면 재시공해 입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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