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필리핀 전훈 기간 카지노 출입 선수에 벌금 징계

"품위 손상 행위…팬들께 깊은 사과"

[서울=뉴시스]프로농구 LG, 카지노 관련 사과문. (사진=창원 LG 소셜미디어 캡처)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필리핀 전지훈련 도중 현지 카지노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최진수, 허일영, 장민국에게 벌금 징계를 내렸다.

LG 구단은 2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필리핀 해외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 전날인 20일 밤 구단 소속의 최진수, 허일영, 장민국이 현지 카지노에 출입해 카지노 게임을 한 것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밤늦은 시간 카지노를 출입해 게임을 즐긴 품위손상 행위에 대해 구단은 해당 선수들에게 벌금의 징계 조치를 내리고, (조상현) 감독에게는 경고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LG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김진수, 허일영, 장민국은 전지훈련 마지막 날 카지노를 찾았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귀국 전 처음으로 카지노를 찾아 소액으로 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로선수로서 전지훈련 기간 모범적인 자세를 가지지 않아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LG 구단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프로농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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