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대표팀과 스파링’ KCC, 핵심 옵션은 ‘이근휘 3점’

손동환 2024. 8.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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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한국 농구의 미래와 스파링을 했다.

부산 KCC는 22일 경기도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KCC 연습체육관에서 대한민국 남자농구 18세 이하 대표팀(이하 U18)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99-81. KCC의 완승이었다.

캘빈 에피스톨라(180cm, G)와 이근휘(187cm, G), 김동현(190cm, G)과 최준용(200cm, F), 이승현(197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KCC가 현 시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 중 하나.

앞선에 포함된 어린 선수들이 수비를 강하게 했다. 달라붙는 수비로 U18 볼 핸들러를 괴롭혔다. 특히, 김동현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발휘. U18의 턴오버를 많이 유도했다.

최준용과 이승현이 상대 수비를 노련하게 공략했다. 또, 높이와 노련함으로 U18 빅맨들을 림 밖으로 밀어냈다. 그래서 KCC가 수비 밸런스를 잘 잡을 수 있었다.

이근휘가 초반부터 폭발했다. 받아먹는 3점은 물론, 간단한 드리블과 스텝을 활용한 3점까지 터뜨렸다. KCC 벤치도 이근휘의 연속 3점에 환호했다.

이근휘와 김동현, 최준용이 2쿼터에도 코트를 지켰다. 이근휘와 김동현은 1쿼터 같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고, 최준용은 컨트롤 타워로서 중심을 잡아줬다.

이호현(182cm, G)과 전준범(195cm, F), 여준형(197cm, F)이 2쿼터에 처음 등장했다. 이호현은 볼 운반과 엔트리 패스를 안정적으로 했고, 전준범은 3점 라인 주변에서 발을 맞췄다. 여준형은 자리싸움 동작으로 U18 수비를 집중시켰다.

그러나 KCC는 치고 나가지 못했다. 특히,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U18의 빠른 공수 전환과 유기적인 움직임에 연속 실점. KCC의 기세가 확 가라앉았다.

그리고 KCC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이 온전치 않은 듯했다. 빅맨들이 더욱 그랬다. U18의 함정수비 혹은 협력수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 공수 밸런스를 잃은 KCC는 2쿼터 종료 3분 33초 전 42-29로 쫓겼다.(참고로, KCC는 1쿼터를 30-15로 마쳤다)

최준용이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꽂았다. 그 후 선수들에게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와 U18의 간격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점수는 52-39였다.

이호현과 이근휘, 여준형이 코트를 게속 밟았고, 정창영(193cm, G)이 U18 대표팀을 처음 상대했다.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승현도 코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KCC는 3쿼터 초반 U18 슈터인 구승채의 3점포에 흔들렸다. U18의 협력수비에도 대처하지 못했다. 그래서 KCC는 3쿼터 종료 5분 전에도 달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63-54로 쫓겼다.

이근휘가 3점을 또 한 번 터뜨렸다. KCC는 이근휘의 3점포로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에피스톨라가 압박수비로 U18의 턴오버를 유도. 이승현이 이를 쉽게 마무리했다. 전준범도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3점. KCC는 79-58로 3쿼터를 마쳤다.

에피스톨라와 정창영, 전준범과 최준용, 이승현이 4쿼터에 나왔다. 에피스톨라를 제외한 4명의 신장이 높았다. 또, 골밑과 외곽의 밸런스도 좋은 라인업. KCC로서는 여러 공수 옵션을 기대할 수 있다.

전준범이 왼쪽 코너에서 왼쪽 윙으로 볼 없이 움직였다. 그 후 정창영의 패스를 점퍼로 마무리. 좋은 과정으로 4쿼터 포문을 열었다.

또, 합을 많이 맞춰본 선수들끼리 코트에 나섰기에, KCC 선수들의 조직력도 탄탄해졌다. 여러 지점으로 볼을 돌려, U18 선수들의 많은 로테이션을 유도했다. 볼을 다양한 지점으로 돌렸기에, 페인트 존에서도 쉽게 찬스를 만들었다.

다만, KCC는 페인트 존에서 쉽게 실점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 20초 전에도 93-72로 앞섰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 전개로 페인트 존 실점을 상쇄했기 때문. 그 후 최준용이 3점을 연달아 꽂았다. 그리고 KCC는 연습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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