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인 이유? 여심저격하니까요”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새벽 2시 신데렐라’의 서민정 감독이 문상민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새벽 2시 신데렐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문상민·신현빈·박소진·윤박, 그리고 연출을 맡은 서민정 감독이 함께했다.
‘새벽 2시 신데렐라’는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연하 재벌남 주원과 헤어지려는 극 현실주의 능력녀 윤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문상민은 평범한 사원으로 위장한 재벌 3세 ‘서주원’으로 분했다.
문상민은 “주원은 오직 윤서만을 사랑하는 ‘로맨스주의’ 직진 남”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신현빈은 “재벌 3세가 아니더라도 (주원처럼) 이렇게 잘하는 남자친구는 놓치면 안 된다. 문상민이 얼마나 ‘모두가 꿈꾸는 남자친구’ 연기를 잘하는지 볼 수 있다”며 기대를 더 했다.
문상민은 ‘주원’으로 분하기 위해 10벌이 넘는 양복을 사비로 구입했다고. 극 중 양복 착장에 대해 “주원이 제벌 3세지 않나. 윤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잘 보이려고) 매일 입는 것도 있다. 직접 구매한 양복들은 옷장에 잘 있다. 결혼식 때 잘 활용 중”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또 문상민은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에 이어 두 번째 연상 여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문상민은 “감사하게도 계속 연하남이다. 제 매력은 미소인 거 같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에 서 감독은 “문상민이 왜 자꾸 연하남을 하느냐고 묻는데요. 실제로 여심을 저격하니까요”라며 애정을 보였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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