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후순위채 수요예측 완판…4520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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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은 22일 2000억원을 목표로 후순위채를 모집하는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에 제출된 금리 수준을 고려해 증액 규모를 결정하고 오는 29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19일에는 메리츠화재가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목표액 40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달 30일에는 KDB생명이 최대 2000억원을 목표로 후순위채 발행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흥국화재 역시 회사채 발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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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 조건…4.69% 금리 확정
한화손해보험은 22일 2000억원을 목표로 후순위채를 모집하는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 금리밴드로 4.3%~4.8%를 제시했으며 4.69%에 목표했던 수요를 모두 채웠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건)을 조건으로 한다. 수요예측에 제출된 금리 수준을 고려해 증액 규모를 결정하고 오는 29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신지급여력비율(K-ICS)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손보의 K-ICS 비율은 지난 3월말 기준 21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강화되는 신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후순위채 발행을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손보가 지난 19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후순위채 발행목적을 ‘자본 건전성 강화’라고 밝혔다. 35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 시 한화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약 11%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채 시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활황인 가운데 올 하반기 보험사의 회사채 발행도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19일에는 메리츠화재가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목표액 40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달 30일에는 KDB생명이 최대 2000억원을 목표로 후순위채 발행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흥국화재 역시 회사채 발행이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 발행 확대는 장기선도금리 조정폭 확대와 더불어 오는 2025년에 예정되어 있는 자본건전성 제도 강화로 부채 및 요구자본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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