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5년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 9500원으로 인상

이동렬 2024. 8. 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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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내년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날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남도 아동급식위원회'에서 "현재 9,000원의 급식단가로는 충분한 식재료 확보와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보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아동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가를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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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가맹점도 6915개소→1만4111개소 
편의점·마트·반찬가게·제과점 등 사용처 확대
게티이미지뱅크

경남도는 내년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날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남도 아동급식위원회'에서 "현재 9,000원의 급식단가로는 충분한 식재료 확보와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보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아동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가를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2025년 본예산(안)에 617억여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예산(528억여 원)보다 89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6,915곳이었던 아동 급식 가맹점도 내년엔 1만4,111곳으로 확대된다. 일반음식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마트, 반찬가게, 제과점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급식단가 인상에 따라 급식 제공 기관들도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아동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도내 결식이 우려되는 만 18세 미만의 취학·미취학 아동 2만8,500여 명이 결식아동 급식비를 지원받는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급식단가 인상은 단순히 비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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