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어머니 별세 후 아내도…생니 6개 흔들릴 정도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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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79)이 어머니에 이어 아내를 떠나보낸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다.
22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임현식과 외국계 회사 지사장으로 재직 중인 그의 사위 김도현 씨가 출연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가 일찍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임현식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2년 후 아내를 잃어 생니가 6개나 흔들릴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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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79)이 어머니에 이어 아내를 떠나보낸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다.
22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임현식과 외국계 회사 지사장으로 재직 중인 그의 사위 김도현 씨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사위 김도현은 서울 집과 장인 임현식 집을 오가며 5년 넘게 처가살이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MC 정형돈이 시작부터 두 사람의 '장서 갈등'을 의심하자 사위 김도현은 "아버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오히려 편한 관계"라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장인 임현식의 눈치를 보는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사위 김도현은 "편하게 쉬는 걸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 강박이 있으신 것 같다"며 "쉬질 못하는 장인어른이 걱정된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공개된 영상 속 사위는 2시간 동안 1000평 집 잔디를 깎는가 하면 텃밭 잡초 제거까지 궂은 일도 도맡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 삶이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임현식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사위의 일 처리를 감시하느라 한여름에도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임현식은 "나이 들어가며 굼뜨지 않나 걱정이 된다.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은 빨리 간다. 내 일엔 능률이 떨어지니까 일하면서도 짜증이 난다. '늙은이 다 돼 가는구나'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독과 쟁기질은 내가 해야 한다"라는 생각에 사과나무에 농약을 뿌리다 잘못 들이마셔 의식을 잃은 적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임현식이 아직 은퇴하지는 않았지만 은퇴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바쁘게 살아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는 '슈퍼 노인 증후군'인 것 같다"고 분석한다.
실제 임현식은 53년 배우 생활하는 동안 무려 1000편이 넘는 작품을 해왔다며 언제나 쓸 만한 배우가 되기 위해 바쁘게 살았다고 고백한다. 심지어 그는 아내의 상중에도 촬영장을 나가야 했고 어머니의 빈소에서도 대본을 놓지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임현식은 자녀들이 팔순을 축하해 주기 위해 계획한 여행도 집을 비울 수 없어 따라가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이어 "이 집은 어머니가 23년 동안 홀로 가꾼 집이고 집안 곳곳에서 어머니가 보인다"며 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철없을 적 어머니께 저지른 불효에 대한 후회를 내비친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임현식이 팔순 여행을 가지 않은 이유로 어머니가 열심히 일군 집을 두고 나만 즐거운 게 내키지 않았던 것 같다고 추측하며 "어머니와의 관계가 마음의 짐으로 남은 것 같다"고 말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가 일찍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임현식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2년 후 아내를 잃어 생니가 6개나 흔들릴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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