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밀어주는 바이오 스타트업 만나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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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투자유치 플랫폼인 빅웨이브가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올해 육성대상으로 선발한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는 의료기기업체인 △오스테오바이오닉스 △카이미 △인핸드플러스와 신약개발사 △바스젠바이오 △엑소좀 총 5곳이 참석했다.
또 다른 의료기기 업체인 카이미와 인핸드플러스는 모두 AI(인공지능) 기술을 차별성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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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오바이오닉스 등 5곳 핵심 기술력 소개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투자유치 플랫폼인 빅웨이브가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올해 육성대상으로 선발한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는 의료기기업체인 △오스테오바이오닉스 △카이미 △인핸드플러스와 신약개발사 △바스젠바이오 △엑소좀 총 5곳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단상에 선 이상윤 오스테오바이오닉스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 영업본부장 출신으로 여러 임플란트 시술실패 사례를 지켜보며 인공 뼈 소재에 원인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후 그는 2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생체친화력이 높은 HA(수산화인회석) 소재의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만든 임플란트는 인체에 삽입했을 때 일반적으로 치과에서 쓰이는 티타늄 금속 가공소재와 달리 뼈와 완벽한 결합을 이루게 된다"며 "우리의 기술은 치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체구조물에 응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의료기기 업체인 카이미와 인핸드플러스는 모두 AI(인공지능) 기술을 차별성으로 내세웠다.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정준원 대표가 창업한 카이미는 AI 기술을 탑재한 내시경 병변 탐지 의료기기인 '알파온'을 주력 제품으로 갖고 있다. 이 기기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검진 위치를 보여주고 병변 의심 부위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인핸드플러스는 개인 맞춤형 복약관리 기능을 포함한 AI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휘원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 출신으로 회사에서 쌓은 임상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환자의 복약 모니터링 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송은영 인핸드플러스 사업개발매니저는 "AI를 통한 분석 대상은 무궁무진해 보다 다양한 모니터링 시장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나노의학 분야 전문가인 강동우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창업한 엑소좀은 췌장암, 뇌 전이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을 타깃으로 한 줄기세포 기반의 약물을 주로 개발하고 있다. 또 기존 관절염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온열 반응 줄기세포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또 다른 신약개발사인 바스젠바이오는 약 77만명의 임상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AI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에서 신사업개발팀장을 맡은 김호 대표와 신경과 전문의인 장일태 대표가 공동 창업했으며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협력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는 "노바티스, 암젠, 셀트리온 등 글로벌기업과 협력하고 투자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향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빅웨이브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성한 모펀드(인천빅웨이브모펀드)를 기반으로 한 투자 플랫폼이다. 지난 2021년부터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누적 129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글로벌 투자유치지원 등으로 기존 사업을 고도화한 '빅웨이브 2.0'을 출범했다.
김윤화 (kyh9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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