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 개 치료비 내놔"…실랑이 끝에 흉기 꺼냈다

정세진 기자, 오석진 기자 2024. 8. 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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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치료비를 주지 않는다'며 이웃 주민을 흉기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쯤 서울 강서구 한 놀이터에서 이웃주민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9일 특수협박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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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 / 사진=뉴스1


'반려견 치료비를 주지 않는다'며 이웃 주민을 흉기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쯤 서울 강서구 한 놀이터에서 이웃주민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협박은 약 30분간 이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고대응 최고단계인 코드제로를 발동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2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A씨는 '흉기를 내려 놓으라'는 경찰 지시에 순순히 따른 후 현행범 체포됐다.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이 키우던 개 치료비를 받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개가 B씨가 키우던 개에게 물려 치료를 받았는데 B씨가 치료비를 주지 않아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9일 특수협박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영장을 기각했고 A씨는 지난 20일 불구속 송치됐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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