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엔 여의도 한강공원?…곳곳이 쓰레기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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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지속되는 열대야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시는 주말과 공휴일에 여의도 한강공원 청소 시간을 심야 시간대까지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분리배출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관한 안내방송을 하는 등 쓰레기 무단 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계도할 계획"이라며 "한강공원을 즐기고 떠날 때는 주변 정리 정돈과 재활용 분리배출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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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인력도 5명을 추가로 투입
장기간 지속되는 열대야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시는 주말과 공휴일에 여의도 한강공원 청소 시간을 심야 시간대까지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은 21일 기준 ‘32일 연속’ 밤 최저기온이 25℃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졌다. 이는 역대 ‘최장 열대야’ 신기록이다.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더위를 피해 밤에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문제는 공원 이용자가 늘면서 쓰레기 배출량도 급증했다는 점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일평균 쓰레기 배출량은 3t 안팎으로 평소 대비 20% 증가했다.
그동안 여의도 한강공원을 담당하는 청소관리원은 23명이었다. 이들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원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하지만 이용객이 늘어난 주말과 공휴일은 쓰레기 배출량이 더 늘어나 23명이 모두 감당하기 힘들었다. 결국 서울시는 10일부터 별도의 청소 인력 5명을 투입해 주말과 공휴일은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분리수거조차 되지 않은 쓰레기가 문제다. 공원에서 술과 음식 등을 먹고 떠나면서 음식과 일반쓰레기를 분리배출하지 않는 시민들이 많아서다. 분리배출 하지 않은 쓰레기는 처리업체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리해야 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분리배출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관한 안내방송을 하는 등 쓰레기 무단 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계도할 계획”이라며 “한강공원을 즐기고 떠날 때는 주변 정리 정돈과 재활용 분리배출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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