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캠프그리브스 10월에 확대 개방

김창학 기자 2024. 8. 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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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민통선 내 옛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를 확대 개방한다.

도는 10월부터 캠프그리브스 전체 부지 중 33% 민간인에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10월부터 임진각 곤돌라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캠프그리브스의 개방 시설을 탄약고 등 전시관 10개동으로 확대한다.

캠프그리브스의 총 부지 면적 11만8천395㎡ 가운데 3만9천㎡(33%)가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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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그리브스 전시장 내부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민통선 내 옛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를 확대 개방한다.

도는 10월부터 캠프그리브스 전체 부지 중 33% 민간인에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캠프그리브스(파주시 소재)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506보병연대 등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해 지난 2004년까지 주한미군이 주둔했던 미군반환 공여지다.

도는 국방부와의 협약을 통해 2013년부터 캠프그리브스에 병영체험시설(이하 DMZ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국방부로부터 캠프그리브스의 소유권을 이전받아 전시관(갤러리 그리브스, 2천760㎡)도 운영 중이다.

갤러리 그리브스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 경기도 제공

도는 10월부터 임진각 곤돌라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캠프그리브스의 개방 시설을 탄약고 등 전시관 10개동으로 확대한다. 캠프그리브스의 총 부지 면적 11만8천395㎡ 가운데 3만9천㎡(33%)가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셈이다. 현재는 총 부지 면적의 2%만 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상수공급시설, 오수처리시설, 상하수도 관로를 설치하는 등 기반시설 공사와 편의시설 설치, 운영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탄약고는 미디어아트·설치예술 전시공간으로, 중대 사무실과 하사관 숙소는 중립국감독위원회 관련 전시공간으로, 중대본부사무실은 당시 군 장교 사무실 등 재현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도민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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