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심 치과에 '부탄가스 폭발물' 택배 투척..용의자 긴급체포

[전주MBC 자료사진]

대낮 도심 치과병원에 사제 폭발물을 던진 6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22일)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A 씨(62)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광주 서구의 한 치과병원 내부에 가정용 부탄가스 4개가 든 종이상자에 불을 붙이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탄가스가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대형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건물에 있던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범행 이후 자수를 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광산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해당 치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폭발물 제작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