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오후 2시 이후 할인쿠폰’ 내놓는다...피크타임 분산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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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오후 2시 이후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오전·점심시간에 몰리는 구매 수요를 오후 시간으로 분산하면 매출을 키울 수 있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후 2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팩을 올 가을 중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오후 2시 이후 시간대 주문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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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점심 수요 나눠 추가매출 노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후 2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팩을 올 가을 중 출시할 예정이다. 쿠폰팩의 가격이나 할인혜택 폭은 내부 검토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쿠폰팩은 이벤트성으로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효과를 검토해 정기결제 구독 상품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올해 25주년을 맞은 스타벅스코리아가 고객 혜택 행사를 펼치면서 매출 극대화에 도움이 될 만한 전략 상품을 개발하는 차원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오후 2시 이후 시간대 주문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8월 한 달 동안 오후 2~5시에 주문하면 제조음료를 50% 할인해주는 ‘애피 먼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는 매일 오후 2시 이후에 주문하면 별(적립형 스탬프)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주로 아침과 점심시간에 몰리는 주문을 오후 시간대로 분산시키면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오후에는 빵·케이크 등 디저트류를 함께 주문하는 경우도 많아 추가 매출 유발효과도 높다.
피크타임에 사람이 몰리면 주문을 빠르게 처리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대기가 길어지면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도 낮아지기 마련이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인력을 정규직으로 쓰고 있어 시간대별 인력 운용의 탄력도 낮은 편이다.
매장의 대기시간 지연 문제는 스타벅스 본사에서도 골머리를 썩고 있다. 스타벅스 경영에 여전히 관여하고 있는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주문으로 인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스타벅스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모바일 주문이 도입되면서 음료 주문의 세부사항이 더 다양해지다보니 바리스타들의 음료 제조 등 처리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영업이익률도 영향을 줬다. 스타벅스 매출은 매년 상승세지만 2021년까지 10%대였던 영업이익률이 2022년부터 계속해서 4%대를 기록 중이다. 검토 중인 할인쿠폰 서비스를 포함해 최근의 다양한 이벤트 역시도 영업 효율화를 위한 여러 시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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