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코드 플랫폼의 급속한 확산과 FPT소프트웨어가 한국 시장에서 이를 주도하는 방법
오늘날 복잡하고 치열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대체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로우코드를 도입하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가트너는 2026년까지 글로벌 로우코드 플랫폼 시장이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룩하여 미화 44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숙련된 개발자 부족 현상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FPT 소프트웨어 로우코드 그룹의 전무이사인 Phung Viet Ha가 글로벌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전망과 성장을 이끄는 주요 트렌드, 그리고 이를 활용한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간소화 달성 및 출시 기간 단축, 혁신 촉진을 위한 FPT 소프트웨어의 고객 지원 방법론을 소개한다.
Q1: 로우코드 플랫폼으로의 전환은 지난 몇 년 동안 전례 없는 추진력을 얻었다. 현재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시장을 형성하는 주요 트렌드와 시장의 세분화 등에 대해 설명해달라.
로우코드 플랫폼 시장은 다양한 산업에 걸쳐 세분화되어 있으며, 각 산업은 특정 요구 사항의 충족을 위해 여러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BFSI(Banking, Financial Services, Insurance) 부문에서는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해 로우코드 플랫폼을 광범위하게 채택하고 있으며, 의료 기관에서는 환자 관리 시스템, 원격 의료 애플리케이션 및 기타 필수 기능에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리테일 및 이커머스 분야에서는 고객 참여 애플리케이션, 재고 관리, 물류 공급망 솔루션에 로우코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제조업계에서는 로우코드를 사용하여 운영의 간소화와 IoT 솔루션과의 통합을 달성하고 있다.
이렇게 로우코드 플랫폼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당한 혁신과 효율성을 주도해 오고 있으며, 동시에 이 시장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로우코드 플랫폼의 주요 트렌드를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로우코드 플랫폼은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예측 분석을 제공하고, 의사 결정의 개선을 위해 AI와 머신러닝 기능을 더 넓게 통합하고 있다. 둘째, 시민 개발자의 증가로 인해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특별한 기술이 없는 사용자들도 깊은 전문 지식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셋째, 하이브리드 개발 모델이다. 로우코드 개발과 기존 코딩 방식의 개발을 혼합해 IT 팀과 비즈니스 팀이 함께 협업하는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 넷째, 생태계 확장으로 로우코드 공급업체는 템플릿, 구성 요소뿐만 아니라 타사 플랫폼, 시스템, 서비스 등과의 통합을 위해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플랫폼 기능의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배포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확장성을 개선하고 대규모 배포를 수행할 수 있으며 동시에 안정성과 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
로우코드 분야에서 10년 넘는 경험을 쌓아온 FPT 소프트웨어는 특히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유럽 등 다양한 시장에서 로우코드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지켜봤다. 이를 통해 FPT 소프트웨어의 로우코드 프로젝트 및 서비스 매출은 2023년 대비 80% 가까이 증가하며 크게 성장했다. 이는 광범위한 시장의 트렌드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 주며, 효과적인 로우코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FPT 소프트웨어의 역량을 보여주기도 한다.
Q2: 신뢰할 수 있는 IT 서비스 제공자로서, 글로벌 로우코드 시장에서 FPT소프트웨어가 가진 역량과 주요 시장에서 전략적 입지를 구축한 방법론에 대해 설명해 달라.
FPT 소프트웨어는 포괄적인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인 FezyFlow를 통해 로우코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 왔다. 또한 Microsoft PowerPlatform, Outsystems, Mendix, Salesforce, ServiceNow, Pega와 같은 주요 로우코드 제공업체들과 협력하여 고객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00명 이상의 직원이 로우코드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일본, 한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북미에서 FPT소프트웨어는 포춘500대 기업과 협력하여 운영의 간소화, 고객 참여 강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유럽에서는 디지털 혁신,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 고객 대면 솔루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Mendix 및 Outsystems와 같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받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가까운 거리와 지역 전문성을 활용하여 시장에 대응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정부기관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 다수의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3,500명 이상의 직원이 13개 이상의 지사를 통해 고객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렇게 FPT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혁신, 자동화 솔루션, 주요 테크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로우코드 솔루션을 통합하고 각 기업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FPT소프트웨어는 로컬 솔루션 구현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고객들에게 로우코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최근 한국 기업, 특히 BFSI 및 제조 분야의 기업들에게서 글로벌 로우코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와 도입이 증가하는 추세를 목격했다. 한국에서의 로우코드 서비스 매출 역시 2023년 이후 크게 성장했다.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로는 Websquare, Nexacro, Mendix, Salesforce, ServiceNow와 같이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국내 최고 SI 업체들과의 협업 건 외에도, 국내 10대 기업의 아웃시스템 혁신 프로젝트 등을 들 수 있다.
Q3: FPT소프트웨어는 최근 한국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국내 로우코드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해 준다면?
한국의 로우코드 시장은 향후 몇 년 동안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연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가치는 수 억 달러에 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로우코드 개발을 도입하는 데에 적극적이다. 현대, LG, SK그룹과 같은 대기업은 운영의 간소화, 고객 참여 개선, 내부 도구 개발 등에 로우코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은 로우코드 플랫폼을 활용하여 제한된 리소스로 신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하는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 속에서 주요한 과제 중 하나는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다.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은 개인정보보호법(PIPA)과 같은 엄격한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또 다른 과제는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을 레거시 시스템 및 기존 IT 인프라와 통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사용된 로우코드 솔루션을 관리하고, 또 개발하는 데 필요한 숙련된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근본적인 문제도 함께 존재한다.
Q4: 로우코드 시장이 점점 강력해지고 있는데, FPT소프트웨어가 국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유니크한 서비스가 있다면?
FPT소프트웨어는 한국의 주요 기업들과 함께 로우코드 프로젝트를 수행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이 로우코드를 도입할 때 직면하게 될 과제와 요구 사항을 선제적으로 깊이 있게 이해하여, 기업의 특정한 요구 사항에 적합한 포괄적인 로우코드 솔루션 제품군을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통합 서비스, AI 및 자동화, 한국 현지에서의 지원 및 교육, 파트너십 및 협업, 혁신 및 확장성,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등에 대한 폭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당 기업이 궁극적으로 보다 높은 효율성과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력한 글로벌 경험을 보유한 FPT 소프트웨어는 한국 기업의 로우코드를 향한 여정을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늘 곁에 있고자 한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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