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안되겠다, 중국에서 짐 싸자”…삼성·애플, 노트북 제조 탈중국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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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들이 노트북 생산 기지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억736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방대한 제조 역량과 포괄적인 공급망 덕분에 중국이 글로벌 노트북 생산의 중심지로 남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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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억736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에서 보수적인 예산 집행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급형 소비자와 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탈중국 기조로 인한 생산라인의 이전이다. 델, 애플 등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들은 미중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문제 등으로 탈중국 러시가 이뤄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외 지역에서 노트북을 생산하는 비중이 지난해 7.2%에서 올해 12.4%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 대표적인 국가는 베트남, 태국, 인도 등 신흥국이다. 이들 국가는 저렴한 인건비, 개선된 인프라, 적극적인 정보 정책 등에 힘입어 선호도가 높다.
특히 델과 애플의 영향으로 올해 베트남의 노트북 제조 점유율은 6%까지, 태국은 HP와 퀀타의 힘으로 점유율이 2.3%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초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노트북 생산을 공식화했다. 당초 이 공장은 생활가전 생산기기였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지난 2010년 스마트폰 공장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같은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방대한 제조 역량과 포괄적인 공급망 덕분에 중국이 글로벌 노트북 생산의 중심지로 남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올 하반기 AI 노트북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초기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내년에는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AI 모델이 노트북 출하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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