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中 총리 만나 관계 심화 반색…리창 "전례 없이 좋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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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을 방문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나 관계 심화에 반색했다.
22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리 총리를 만나 "양국 무역 관계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두 정부가 무역과 경제 관계에 기울이는 관심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전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도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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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사흘 일정 마치고 벨라루스 이틀 동안 방문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을 방문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나 관계 심화에 반색했다.
22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리 총리를 만나 "양국 무역 관계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두 정부가 무역과 경제 관계에 기울이는 관심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이 경제를 비롯한 기타 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계획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전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도 회담했다.
이번 방문 동안 리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논의를 러시아 측과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회담이 이뤄진 이날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에 최대 규모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리 총리는 지난 20일 사흘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방문을 마치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벨라루스를 찾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으로 고립되면서 중국과 관계 밀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립적인 입장을 표방하고 있지만 서방에 강한 반감을 품고 있다.
지난 5월 푸틴 대통령은 5선 취임을 마친 뒤 중국 수도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바 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리 총리와도 인민대회당에서 별도 회담을 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와 접한 러시아 쿠르스크에 미국과 독일 장갑차를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본토가 외국 군대에 의해 공격받는 수모를 겪고 있다.
2주 넘게 러시아 영토 일부를 점령한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1만여 명과 장비 수백 대를 운용하면서 통제권을 쥐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 따르면 러시아 본토 1263㎢, 93개 마을을 자국 군대가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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