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결식아동 급식단가 9000원→9500원 인상

홍정명 기자 2024. 8. 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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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현재 9000원인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내년부터 9500원으로 올린다.

경상남도 아동급식위원회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9000원의 급식단가로는 충분한 식재료를 확보하고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보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아동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가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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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동급식위원회서 의결
사용처도 편의점·마트 등 확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현재 9000원인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내년부터 9500원으로 올린다.

경상남도 아동급식위원회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9000원의 급식단가로는 충분한 식재료를 확보하고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보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아동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가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남도는 2025년도 본예산안에 급식단가 예산으로 617억여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예산액 528억여 원에서 89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아울러 아동급식 사용처 가맹점도 지난해 6915곳에서 1만4111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일반 음식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마트, 반찬가게, 제과점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급식단가 인상은 단순히 비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급식단가 인상 결정에 따라 급식 제공 기관들도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아동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나갈 예정이다.

경남도 내 결식 우려 만 18세 미만 취학·미취학 아동은 2만8500여 명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한부모 가정 등 아동과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지원된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대상 아동보다 높은 연령의 취학 형제·자매 유무와 아동 스스로 식사를 차려 먹을 수 있는 여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아동급식 카드, 식품권 등 아동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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