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00원’ 경남 결식아동 급식단가 오르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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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9000원인 경남 결식아동 급식단가가 내년엔 500원 오른다.
경상남도 아동급식위원회는 22일 "현재 급식단가로는 충분한 식재료를 확보하고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보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아동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가를 높이기로 했다"며 현재 9000원인 경남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내년엔 9500원으로 5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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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9000원인 경남 결식아동 급식단가가 내년엔 500원 오른다. 2020년 이후 연간 인상액이 가장 적다.
경상남도 아동급식위원회는 22일 “현재 급식단가로는 충분한 식재료를 확보하고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보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아동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가를 높이기로 했다”며 현재 9000원인 경남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내년엔 9500원으로 5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결식아동 급식지원 예산도 올해 528억원에서 내년엔 89억원 올린 617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아동급식 가맹점도 6900여곳에서 1만4000여곳으로 2배 이상 늘어난다.
하지만 급식단가를 연간 500원 올리는 것은 2020년 이후 가장 적게 올리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05년 3500원으로 시작해, 2018년 4000원, 2020년 5000원으로 급식단가를 올렸다. 이후 올해까지 해마다 1000원씩 올렸다.
이에 대해 경남도 보육정책과는 “내년도 보건복지부 권고안이 9500원이다. 물가와 외식비 상승률 등을 고려하고, 광역지자체 의견을 취합해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급식단가 최종 결정은 이 사업을 직접 시행하는 시·군에서 하겠지만, 먼저 경남도는 정부 권고안에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대상은 결식이 우려되는 18살 미만 아동이다. 현재 경남에는 2만8366명이 지원받고 있다. 경남도는 지원대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내년에는 2만8500여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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