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에너지, 40분 열폭주 버티는 안전 기술 'BESS'로 확대

김태윤 기자 2024. 8. 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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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 전문기업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가 전기차 배터리 이송·보관 솔루션에 적용했던 안전 기술을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BESS)에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에이에너지는 2022년 출시한 '사용 후 배터리 이송·보관 제품'으로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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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 전문기업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가 전기차 배터리 이송·보관 솔루션에 적용했던 안전 기술을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BESS)에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에이에너지는 2022년 출시한 '사용 후 배터리 이송·보관 제품'으로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인증기관의 화재 실험에서 약 40분간의 열폭주에도 화염 유출이 없음을 입증했고, 유럽연합(UN) 테스트로 운송물 인증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고나 침수로 탈거된 배터리는 정상 사용 후 배출된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이 높아 설계 단계부터 화재 발생을 가정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3중 내화 시스템과 압력 배출 시스템을 적용해 화염 유출과 폭발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화재 진압의 유일한 방법인 침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주수 설계를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비에이에너지는 BESS에 센서를 적용한 위험 예측 기술도 적용한다. 센서로 배터리 주변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BESS 운영 중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미리 예측하고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존 BESS에도 일부 솔루션이 적용돼 있지만 최근 발생하는 배터리 화재 사고로 안전에 대한 기준이 높아져 전체적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설치되는 BESS에 개선된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에이에너지는 현재까지 국내외 약 300곳에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 솔루션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비에이에너지의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사진제공=비에이에너지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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