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美 캘리포니아주 AI규제법에 공개 반대…"기업·인재 떠날 것"

팽동현 2024. 8. 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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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규제법에 대해 침묵을 깨고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IT매체 테크크런치 등은 오픈AI가 AI 규제법 'SB1047'에 대해 반대 의견을 담은 서한을 법안을 주도한 스콧 위너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과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보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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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규제법에 대해 침묵을 깨고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IT매체 테크크런치 등은 오픈AI가 AI 규제법 'SB1047'에 대해 반대 의견을 담은 서한을 법안을 주도한 스콧 위너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과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보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명의의 이 서한은 "AI 혁명은 이제 막 시작 단계일 뿐"이라며 "AI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캘리포니아주의 지위는 주(州)의 경제 역동성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B1047은 이런 성장을 위협하고 혁신의 속도를 늦추며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와 기업가들이 더 큰 기회를 찾아 다른 곳으로 떠나게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험을 감안할 때 우리는 공공 안전을 보호하는 동시에 AI 연구소와 개발자에게 명확성과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는 주 정책이 아닌 연방 정책으로 미국의 AI 우위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첨단 AI 시스템을 위한 안전과 보안 혁신법안'이라는 이름의 이 법안은 기업들이 강력한 AI 기술을 공개하기 전 안전성을 테스트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AI 시스템이 많은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5억달러 이상 피해를 일으키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경우 AI 개발사에 책임을 지우도록 하고 있다.

오픈AI의 반대 서한에 대해 위너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현지 매체들은 미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이달 말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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