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왜 치과 병원에 사제폭발물을 던졌나 [사건수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료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이는 60대 환자가 자신이 치료를 받던 치과병원에 사제 폭발물을 던져 병원 안에서 폭발했다.
22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쯤 양모씨는 자신이 그동안 진료를 받아왔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치과병원 3층 출입문 입구에 "택배왔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택배상자를 던졌다.
경찰 조사에서 양씨가 4개의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어 택배상자 안에 넣고 불을 붙여 병원 출입구에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료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이는 60대 환자가 자신이 치료를 받던 치과병원에 사제 폭발물을 던져 병원 안에서 폭발했다.
싸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자 환자 등 90여명은 긴급히 밖으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바로 윗층 4층 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보던 한 30대 환자는 “계단에 비가 내리는 것처럼 물이 잔뜩 쏟아졌다. 5~6층이 병실인데 5층까지 폭발음이 들렸다”며 “여성 환자들의 비명소리도 곳곳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양씨가 4개의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어 택배상자 안에 넣고 불을 붙여 병원 출입구에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폭발물을 회수하는 한편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택배물을 던졌는데 택배물이 터졌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대공·테러 용의점은 현재로서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