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페로, 미세 유체 생체조직칩 플랫폼 개발 과제 선정

이두리 기자 2024. 8. 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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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페로(대표 김경환)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의약품 독성평가를 위한 배지순환형 미세생리시스템용 소재 및 칩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바이오스페로는 '인체유래세포 기반의 배지순환형 미세 유체 구조의 생체조직칩을 이용한 독성(안전성) 평가 및 검증 연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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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페로(대표 김경환)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의약품 독성평가를 위한 배지순환형 미세생리시스템용 소재 및 칩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바이오스페로는 '인체유래세포 기반의 배지순환형 미세 유체 구조의 생체조직칩을 이용한 독성(안전성) 평가 및 검증 연구'를 수행한다.

이 연구는 45억원 규모로, 2단계에 걸쳐 약 5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2024~2025년)에서는 미세생리시스템 기반 약물 독성 평가를 위한 모니터링용 센서와 재현성 검증을 위한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2단계(2026~2028년)에서는 약동학 평가를 위한 모델 구축 및 간독성 평가를 포함한 분석·예측 기술에 대한 다자 검증을 실시하고 표준시험법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D 생체모사 기반의 미세생리시스템(MPS)은 인체 내 약물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생리학적 구조를 모사하고, 생리적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동물실험 의무화 축소에 따라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에 활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스페로 측은 MPS가 기존 2차원 세포 배양 시스템보다 인체의 생리적 특성을 잘 반영해 신약 개발 안전성·유효성 평가와 환경·보건 독성 평가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 국제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기기센터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및 검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바이오스페로 관계자는 말했다.

연구과제 책임자인 김경환 바이오스페로 대표는 "3D 생체모사 기반의 미세생리시스템은 인체의 약물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는 플랫폼으로, 동물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안전성·유효성 평가 시스템"이라며 "이번 연구로 독성·약동학 관련 분석·예측 기술 시장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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