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초록광장 반대 시민단체 정책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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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4시 30분 충남 서산시의회 의원대기실에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일명 초록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정의로운 행정을 촉구하는 시민모임'과 이 사안에 관심이 있는 서산시의원들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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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21일 오후 4시 30분 충남 서산시의회 의원대기실에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일명 초록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정의로운 행정을 촉구하는 시민모임'과 이 사안에 관심이 있는 서산시의원들이 주최했다.
당초 간담회는 정책간담회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시의회 사무국은 참여하지 않은 시의원들과 시의회 전체의 입장으로 간주될 수 있는 우려와 정치적 부담으로 인해 정책간담회장 사용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주최 측과 사무국 간의 조율을 통해 본회의장 옆 의원대기실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정책간담회에는 '정의로운 행정을 촉구하는 시민모임'의 대표인 남현우 변호사와 이희출 집행위원장, 박정섭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전 공동의장 등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서산시의회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안효돈, 이경화, 김용경, 가선숙, 최동묵, 문수기 의원이 함께 했다.
이날 문수기 의원과 남현우 대표는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반대의 당위성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사업의 문제를 설명하고 규탄했으나, 반대측 인사들만 참석한 간담회로 본래의 취지를 벗어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의회와 공개토론을 제안했지만, 시의회의 거부로 반대측 시의원만 참석한 간담회는 찬성하는 시민단체의 참석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주최한 시민모임 측은 현수막을 내건 모든 시민단체들을 초청해 초록광장이 생기는 호수공원에서 공개토론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조성 비용 중 12억 원이 초록광장 조성비용에 해당한다면, 전체 비용의 2%에 불과한 금액으로 초록광장조성사업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소송의 여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서산시민들도 여론에 따라 분열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찬성측 단체들은 여론 몰이를 하기보다는 '정의로운 행정을 촉구하는 시민모임'과 같이 당당히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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