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결식아동 급식단가 현실화…9500원으로 인상
김정훈 기자 2024. 8. 22. 16:28
경남도는 내년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아동급식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현재 9000원의 급식단가로는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더욱 균형 잡힌 영양소를 아동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가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2025년 본예산(안)에 617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예산안은 올해 예산 528억여 원보다 89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경남도는 아동 급식 가맹점도 지난해 6915곳에서 1만 4111곳으로 사용처를 확대한다. 일반음식점뿐만 아니라 편의점·마트·반찬가게·제과점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급식단가 인상은 단순히 비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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