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강성묵 대표 'IB 전략'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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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강성묵 대표이사의 투자은행(IB) 강화 카드가 적중하면서 회복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
하나증권 IB그룹의 연간 순영업이익은 2018년 1600억원대에서 2019년 3100억원대로 2021년엔 5900억원대까지 커졌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작년 1월 강성묵 대표가 취임하고 전통 IB 강화 기조를 내세우면서 실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부동산 PF 등 시장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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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묵 대표 취임후 ECM본부 신설 성과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하나증권이 강성묵 대표이사의 투자은행(IB) 강화 카드가 적중하면서 회복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하나증권의 명예 회복이 기대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상반기 IB 부문 순영업이익은 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
IB 부문 실적 개선은 회사채 인수 실적 증가와 인프라, 인수금융 부문에서의 빅딜 유치 성과다. 특히 지난해 취임한 강성묵 대표이사의 IB그룹 조직 개편의 성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증권 IB그룹의 연간 순영업이익은 2018년 1600억원대에서 2019년 3100억원대로 2021년엔 5900억원대까지 커졌다. 그러나 2022년부터 실적이 악화됐다. 작년엔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과 해외 대체투자 등 평가손실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작년 말 IB그룹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IB그룹을 1부문과 2부문으로 나눠 1부문은 기업금융 영업조직으로 확장하고 주식발행시장(ECM)본부를 신설했다. 2부문은 인프라, 부동산, 대체 중심으로 안정성 높은 자산을 발굴할 수 있도록 체제를 변경했다.
올해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악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IB그룹 체제 변경으로 인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연초부터 회사채 인수, IPO 투자 수익 등에서 실적을 냈으며 특히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HD현대마린솔루션, APR의 공동주관인으로 참여해 ECM에서 실적을 올렸다. 이날 기준 하나증권의 IPO 공모총액은 8857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하나증권 역대 최대 실적이다.
ECM에서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고 하반기에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작년 1월 강성묵 대표가 취임하고 전통 IB 강화 기조를 내세우면서 실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부동산 PF 등 시장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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