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심해진다" 한강청, 팔당댐 앞 조류경보 '관심'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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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녹조가 심해지면서 팔당댐 일부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2일 오후 3시를 기해 팔당댐 앞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2회 연속 채취 시 남조류 세포수가 ㎖당 1000세포 이상 1만세포 미만인 경우에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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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녹조가 심해지면서 팔당댐 일부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2일 오후 3시를 기해 팔당댐 앞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2회 연속 채취 시 남조류 세포수가 ㎖당 1000세포 이상 1만세포 미만인 경우에 발령된다.
한강청은 장마철 오염 물질 유입 후 지속적인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올해 유해 남조류가 다량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26.6도였던 팔당댐 앞 평균수온은 12일 28.3도, 19일 29,6도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12일 남조류 측정에서는 ㎖당 8236세포가, 19일 측정에서는 ㎖당 9651세포가 검출됐으나, 43개 정수장 검사 결과 조류 독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한강청은 일단 안전한 수돗물 관리를 위해 활성탄을 적극 투입하고 고도정수처리와 함께 수돗물 분석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했다.
또 조류 모니터링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팔당 취수구에는 조류 차단막 3개를 설치한 상태로, 팔당호 주변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개인하수처리시설 및 폐수배출시설,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에 대한 특별점검도 추진 중이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팔당호 녹조 제거를 위해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녹조 제거선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에 적극 대응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꺠끗한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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