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20년 흉물' 건축물 공사 재개될까

대전CBS 신석우 기자 2024. 8. 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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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기대해도 될까.

대전 원도심에서 20년 넘게 방치된 건물의 공사 재개 여부가 또 다시 관심이다.

대전시가 22일 해당 건축물의 정상적인 공사 재개와 개발을 위해 ㈜제이더타워, ㈜엘제이스페이스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만일 공사가 재개될 경우 제이더타워(구 메가시티)는 대전시의 방치 건축물 가운데 첫 민관 협력 정비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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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제이더타워 등과 건축물 개발사업 업무협약
대전시 제공


이번에는 기대해도 될까.

대전 원도심에서 20년 넘게 방치된 건물의 공사 재개 여부가 또 다시 관심이다. 

대전역~옛 충남도청사 중앙로에 2008년(2002년 건축 허가) 공사 중단 이 후 2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 지하 8층, 지상 15층, 연면적 4만7천㎡ 규모의 제이더타워(구 메가시티).

대전시가 22일 해당 건축물의 정상적인 공사 재개와 개발을 위해 ㈜제이더타워, ㈜엘제이스페이스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시와 해당 업체들은 앞으로 건축물 관련 행정지원과 공공기관 유치 홍보는 물론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와 업체들이 공사 재개를 위해 손을 잡은 건 고무적이지만, 그 동안 기대와 실망을 반복했던만큼 이번 협약 역시 기대반 우려반의 시각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실제 해당 건축물은 20차례가 넘는 공매 무산을 비롯해 시행사 소유권 이전과 관광호텔 시설 추가, 대전시 매입 검토 등이 검토됐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왔다. 

만일 공사가 재개될 경우 제이더타워(구 메가시티)는 대전시의 방치 건축물 가운데 첫 민관 협력 정비 사례가 된다. 현재 대전시의 공사 중단 건축물은 모두 7곳이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021년 공사 중단 방치 건축물 정비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현재 실태 조사와 함께 정비 모델 마련을 위해 제2차 대전시 공사중단 방치 건축물 정비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협약이 대전시 중앙로의 미관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메가시티가 중앙로의 흉물이 아닌 대전 방문 관광객들이 처음 마주하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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