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금리 시장, 기다리는 조정 오지 않아…높은 가격 인정하고 대응”

유준하 2024. 8. 22.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투자증권은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의미 있는 가격 조정을 기다리기보단 높은 가격 부담을 인정하고 대응에 나서는 편이 낫다고 봤다.

조정이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배경에 대해선 이미 시장이 금리인하가 이연될수록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 10월”
“금리 상승 시 매수 대응 권고”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의미 있는 가격 조정을 기다리기보단 높은 가격 부담을 인정하고 대응에 나서는 편이 낫다고 봤다. 이에 금리 상승 시 매수 대응을 권고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8월 금통위: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3개월 내 인하 의견이 4명으로 확대되며 다수 의견이 됐다”며 “10월 첫 인하를 전망하며 이번 인하 사이클 최종금리(terminal rate)는 2.5%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조정이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배경에 대해선 이미 시장이 금리인하가 이연될수록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번 동결 핵심 배경은 부동산 문제를 위시한 금융 안정의 문제라는 것”이라면서 “금리 동결 근거가 경기, 물가 외 요인이라면 강세 재료 판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최근 장기금리 하락을 펀더멘털 요인으로 해석하기엔 한국 경제 상저하고 궤적을 감안 시 아전인수라고 평가했다”면서 “당사는 시장 경기 평가가 미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 최근 미국경제서 한국 경제가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는 관점이며 기준금리 동결에도 장기금리가 하락한 데는 경기요인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은 10월로 변경하되 첫 인하 이후 예상 대비 강한 부동산 우려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연내 한 차례 인하 이후 내년 최소 세 차례 금리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대안 시나리오는 점도표를 통해 미국이 세 차례 인하를 제시할 경우 한국도 10, 11월 연속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강 위원은 “금리인하가 시작된 뒤 최종금리가 핵심”이라면서 “한국 중립금리 상단을 2.5%로 추정하고 있으며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시장은 기준금리 2.5%를 기준으로 프라이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